창녕 양반 청국장.순두부▶맛집으로 인정

2017. 11. 8. 22:25My story/맛집




창녕 양반 청국장.순두부맛집으로 인정





엄마 병원진료를 마친후 거동이 많이 불편한 엄마

버스 타고 가신다는 엄마를 그냥 보내드릴 수 없어 창녕까지 왔네요...



문득 설교 말씀이 생각이나 마음 한편이 아리습니다.


60대 초반인 아버지와 30대 중반이 된 아들의 이야기...


아버지가 아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 마당에서 뛰어노는 참새를 보고 아들에게 저것이 뭐냐고 물었다.

아들이 참새입니다.


조금있다 참새들이 나무쪽으로 옮겨 앉은 참새를 가리켜 아들에게 아들아 저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아들이 아버지 참새입니다.


또 다시 참새들이 다른 가지로 올라갔다. 가지에 앉은 참새를 가리켜 아들아 가지에 있는 저것이 뭐냐?라고 물었다.

아들이 참새입니다. 참새...


또 다시 참새들이 마당으로 갔다. 아버지는 다시 아들이 저것이 뭐냐라고 물었다.

아들은 읽고있던 신문을 내팽개치고 소리를 지르며 참새라고 몇번을 말합니까?라고 화를 냈다.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간 후 아들이 태어날때 부터 성장할때까지 기록한 일기를 가지고 왔다.

5살때 아버지와 대화했던 일기를 읽어보라 하였다.

아들은 일기를 읽어 내려갔다.


나는 아들을 굉장히 사랑했다.

아들이 나에게 저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21번씩 물었다

나는 똑같은 내용을 아들에게 21번 대답해 줬다.

나는 그것이 조금도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굉장히 행복하고 기뻤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이런가 봅니다ㅜㅜ

엄마는 내가 아플때 조금도 귀찮아 하지 않았겠죠...

엄마가 나를 돌보고 보살핀 것처럼 그 만큼은 아니어도 노력해 보렵니다.




창녕에 도착을 하니 저녁 시간이라 

친정엄마 집에 가면 항상 가는 곳

창녕 양반 청국장.순두부집으로 저녁 해결하려 합니다.

순두부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순두부 정식으로 주문...



언제 와도 한결같은 맛으로 한끼의 식사를 만족할 만큼 먹을 수 있어서 괜찮은 곳

창녕 양반 청국장. 순두집인 것같아요^^









불맛나는 제육볶음도 정말 맛있어요

사이드 반찬도 정갈하면서 굿^^


저는 고등어를

엄마는 제육볶음을 좋아해서 서로 더욱 만족~









순두부가 약간 매운데 맛있다며 잘 드시는 울엄마


순두부에 밥을 비벼드시며 한 공기 다 드시는 걸 보고 안심이 되네요...